유통업체들이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초복 7월18일, 중복 28일, 말복 8월7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복(初)마케팅'에 나섰다. 초복(初伏)을 겨냥한 할인행사는 물론 토종닭 등 갖가지 보양식을 동원하는 등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기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7일 동안 초복맞이 특별 기획전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제주도 방목 토종닭 1마리를 1만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영계는 1마리 당 3천780원이다. 활전복은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9천800원(3마리)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G마켓도 12일부터 18일까지 삼계탕용 영계를 배송비만 받고 판매한다. 1인당 최대 20마리까지 구매 가능하다. 11번가에서는 17일까지 영계 1마리를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도 예외는 아니다. 쿠팡은 16일까지 '기(氣)를 부르는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하림 토종삼계탕 700g과 녹채원 삼계탕 800g을 각각 40%, 45% 할인된 4천900원에 판매한다. 백숙용 닭 1.3㎏은 5천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특히 삼복을 겨냥해 토종닭 등 건강식품 특별전 등을 진행하는 등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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