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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없는 'KT, 포스코' 계열사는 재벌 수준
송기락 기자 | 승인 2012.07.10 11:56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과 소유지분도를 보면 '총수있는 집단' 43개의 출자구조는 '총수없는 집단' 20개에 비해 복잡하고 다단했다. 사업영역과 지배구조 탓이다. 그러나 총수없는 집단 가운데 포스코와 KT 등은 총수 그룹 못지 않는 계열사 수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계열사는 2005년 17개에서 2008년 31개, 2012년 70개로 크게 증가했다. 총수없는 집단의 평균 계열사 수 13.3개에 비하면 5배가 넘는 수치이다. KT도 같은 기간 계열사 수가 12개에서 29개, 50개로 증가했다.

계열사 수가 늘어나다 보니 주력사업과 무관한 업종에도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골프장 운영업과 보험중개업, 광고대행업, KT의 경우 부동산업과 자동차리스업에 각각 나와 있는 상황이다.

출자단계 또한 복잡하여 포스코가 3단계, KT가 4단계에 달했다. 이 역시 총수없는 집단의 평균 출자단계인 1.8단계를 크게 웃돌았다.

공정위 측은 "일부 민간집단의 경우 총수있는 집단처럼 복잡한 소유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계열회사간 공동출자 등에 의한 계열사 수 증가, 계열회사 간 출자단계의 증가, 주력사업과 무관한 계열회사 편입으로 인한 영위업종 확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기락 기자  songgirak@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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