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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10일 경고파업 `임박'
김희정 기자 | 승인 2012.07.09 18:33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사가 9일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10일부터 예고한 경고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금·단체협약 본교섭 16차(대표교섭 제7차)' 협상을 벌였으나 당초회사측이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협상 수정안을 내지 않았다.

회사측은 경고파업 등 투쟁지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수정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노조가 오는 10일과 11일 근무조별로 2시간씩 하기로 한 경고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임금 13% 인상, 워크아웃 기간동안 반납하기로 한 기본급·상여금의 회복, 해고자 원직 복귀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워크아웃 개시 당시 합의했던 2010년 임·단협(기본급 10% 삭감, 기본급 5%·상여금 200% 반납, 생산성 향상 등) 준수 등을 고수하면서 수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교섭에서 회사측이 임금을 포함한 전체 수정안을 오늘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정안을 내놓지 않았다.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파업을 철회하면 수정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노조에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사는 교섭은 날짜를 다시 정해 계속 하기로 했다.

사측은 현재 "2010년 노사동의서에 워크아웃 기간에 쟁의행위 중지를 합의했다"며 광주지법에 노조의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신청과 쟁의행위찬반 투표 등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정했다"며 사측을 지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역 경제계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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