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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간 시어머니, 양로원 간 친정엄마' 출간국내최초 전국 실버타운 심층해부 정보서적, 리서치 전문기업 ‘스파이어 리서치 & 컨설팅’ 1년간 2~3차례씩 직접 탐방조사, 입주보증금, 월 생활비, 식사, 편의-의료서비스 등 12개 항목 객관적 비교분석
김희정 기자 | 승인 2014.08.25 16:06

   
 
[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실버세대의 꿈? 초호화 호텔급 시설? 엄청난 비용? 1% 상류사회의 사치?"

전국의 주요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 인터뷰해 각 실버타운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입주자 입장에서 30개 주요 실버타운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실버타운 종합정보서가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대표 이한세)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4050세대 노후준비를 위해 전국의 30여개 주요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해 입주보증금과 월생활비, 주거환경, 복지수준 등을 상세히 분석한 '실버타운 간 시어머니, 양로원 간 친정엄마'를 출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 실버타운 실용전문서적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버타운...'은 저자 이한세 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 대표가 리서치 전문가들과 함께 100여명 이상의 입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전국의 실버타운 30곳을 직접 방문 조사,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각 실버타운의 홍보성 내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제 거주할 어르신 눈높이와 부모님을 보내야 하는 4050 중년여성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집대성한게 특징이다.

직접 촬영한 전국 30개 실버타운들의 외관사진과 주요시설물, 주변환경 사진에다, 입주보증금과 월생활비, 지리적 위치와 주변환경, 식사, 생활서비스, 의료 건강 서비스 등 12개 항목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직접 입주하기 전에는 쉽게 파악하기 힘든 입주자 성향과 분위기, 탐방후기 등 실버타운 입주를 검토중인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도 가득하다.

특히 독자들에게 실제 시설전경과 분위기를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사진을 별도의 포샵처리없이 원판 그대로 게재했다.

무엇보다 30개 실버타운을 입주희망자의 입장에서 16개의 조건과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비교한 비교분석표가 압권이다. 각 실버타운의 특징과 주거조건, 입주민 서비스 등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랭킹에 반영, 단순 순위와 수치만 비교할 경우 발생하기 쉬운 오해를 최소화시킨 점도 돋보인다.

   
 

이밖에 7080 부모님 세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거침없이 파헤치고, 며느리이자 예비 시어머니인 4050 중년여성이 안고 있는 어려움, 일반인들이 실버타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진실, 나에게 맞는 실버타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체크리스트, 입주상담 노하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책 한 권과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노후준비의 절반은 끝난 셈이다.

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은 조사결과 실버타운 입주보증금은 지역이나 시설에 따라 보통 1~3억 정도로 평당 330만원에서 1700만원 정도이며, 매월 내는 관리비도 100만원에서 200만원 내외로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책의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자신의 경제형편에 맞는 실버타운에 입주해 꿈같은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 이한세 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 대표는 "시어머니는 돈 많이 드는 실버타운에 보내드리면서, 사랑하는 친정엄마는 저렴한 양로원에 보내드릴 수 밖에 없는 한국의 4050 중년여성의 애잔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면서 "이 책이 실버타운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어르신 여생은 물론 중년여성 본인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든든한 지침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수학 후 서부호주대학교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상무관을 지냈다. 그 이후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출강하다가 2003년부터 국제 마켓리서치 회사인 ㈜스파이어 리서치&컨설팅 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노인을 위한 서비스개발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노인들의 황혼이혼율, 자살율, 독거율, 치매율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가정주부들이 관심 갖는 노인케어 서비스 분석',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일상생활 서비스 도출'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맏아들/맏며느리의 고충 분석'과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발표 후, 전국 15개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 조사하여 '노인들을 위한 이동보조 및 감성로봇 서비스 가능성' 보고서를 내 놓았다.

향후 전국에 있는 양로시설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고급실버타운에 들어가기 어려운 노인들이 차선책으로 좋은 양로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통합 정보서를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어머니는 실버타운으로 가시고 친정엄마는 양로원에 가라는 법이 세상 어디에 있는가? 그런데 우리 사회 현실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의 40~50대 며느리들은 명절이면 꼬박꼬박 시댁에 가면서도 친정집 방문은 녹록치 않다. 시부모님이 연로하거나 건강이 나빠지면 식사를 챙겨드리거나 병수발을 하는 것은 며느리 몫이 된다.

친정엄마는 늘 ‘나는 괜찮다. 너나 잘 살아라.’ 하시니 친정엄마의 노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 며느리가 의무를 다하는 곳이 실버타운이라면, 마음은 있지만 자주 돌보아 드리지 못하는 곳이 양로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실버타운과 양로원은 어떻게 다른가? 정말로 실버타운은 일반인이 엄두도 못 내는 비싼 곳이고 양로원은 TV에서나 보듯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집단 생활하는 곳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실버타운’은 노인을 뜻하는 ‘실버’와 노인친화형 빌라와 같은 집들이 많이 모여 있는 도시 ‘타운’의 합성어다. 노인복지법을 살펴보아도 실버타운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다.

실버타운은 노인복지주택 혹은 유료양로시설을 잘못 알고 부르는 명칭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실버타운을 굳이 길게 풀어서 써 본다면 ‘60세 이상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없이 입주민 자비로 운영되는 다양한 휴양·여가·의료 서비스 시설을 갖춘 생활편의성이 높은 주거시설’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실버타운과 양로원이 사실 60세 이상과 같이 연령제한이 있고 생활편의 시설이 좋은 같은 양로시설인데 왜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일까?

그것은 호텔과 여관이 모두 숙박업소에 속하지만 그 규모나 시설 수준 차이 때문에 등급이 나뉘듯이 실버타운은 고급호텔로, 양로원은 여관을 연상시키는 데서 온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많은 양로시설이 너도 나도 실버타운임을 자처하고 있다. 고급호텔과 여관은 직접 가보지 않고 인터넷상에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실버타운은 그 구분이 쉽지 않다.

인터넷을 보면 이곳저곳에서 실버타운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막상 가보면 최고급 시설을 갖춘 곳이 있는가 하면 방 하나에서 여러 명이 생활하는 요양원도 있다.

실버타운은 값이 비싸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곳도 아파트처럼 가격대가 다양하여 선택의 여지가 있다.

30여 곳을 탐방한 결과 실버타운 입주보증금은 평당 330만원에서 1640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전세금이면 전국 대부분의 실버타운에 전세 입주로 들어갈 수 있고 이보다 훨씬 싼 곳도 많다.

 실버타운도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주거건물이기 때문에 서울과 같은 대도시 안에 있으면 비싸고, 공기는 좋지만 지방에 있으면 싸다. 매월 내는 관리비도 하루 3식(食)의 식사 포함 싱글 기준 월 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그 차이가 크다.

이처럼 입주보증금과 관리비가 다양하기 때문에 나의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 누구나 실버타운 입주가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100명 이상이 입주하여 어느 정도 규모와 시스템을 갖춘 전국의 모든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하여 입주상담을 해 보았다.

그러한 규모와 시스템을 갖춘 실버타운 수는 생각보다 적어 약 30개 안팎에 불과했다. 인터넷에서 실버타운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곳을 보면 아주 소규모로 개인이 운영하는 양로시설이거나 요양원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홈페이지가 잘 정리된, 제법 규모가 있는 실버타운이라도 작은 부분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지 않으며, 홍보성 내용도 많아서 실제로 직접 상담을 해 보면 다른 점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책에 30개 실버타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어 특정 실버타운을 홍보하거나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좋고 나쁨을 떠나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어 실버타운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을 추리니 약 30여 곳이어서 이를 모두 실었다.

이 책자에서는 30개 실버타운의 입주보증금, 월 생활비, 위치 및 주변환경, 식사, 생활편의 서비스, 의료서비스, 입주세대 내부, 주요 부대시설, 프로그램, 보안 및 안전관련, 입주자 성향과 분위기 등 11개 항목에 대해 분석하고 어느 실버타운이 좋고 나쁜지 각 항목별로 평가한 후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입주보증금과 관리비가 비싼 곳은 최고급이라 지내기 좋고, 저렴한 곳은 무료 양로원 수준으로 낙후되어 생활하기 어려운 곳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정작 실버타운에서 생활하는 데에는 각종 부대시설 등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오히려 입주할 사람의 경제력, 건강, 성향, 종교, 취미 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에 위치한 최고가 실버타운의 경우 은퇴한 전직 고급공무원이나 교수님들이 많아 입주자들이 자존심이 강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짙다.

그래서 부모님 성향이 이와 맞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자존심 강한 입주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겉돌거나 주눅이 들 수도 있다.

이와는 달리 김제나 정읍에 있는 전원형 실버타운의 경우 월 생활비가 70만 원 미만으로 저렴하지만 노인대학, 노인종합복지관, 게이트볼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입주자들이 한 동네 사람들처럼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

성격이 털털한 부모님이라면 이런 곳이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하실 수 있다.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몇몇 실버타운은 준본당이 실버타운 안에 있어 사제 및 수녀님들이 거주하며 매일 미사를 볼 수 있어 종교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입주율이 50%도 못 미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금 신청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려야 입주할 수 있는 실버타운도 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실버타운과 양로원의 갈림길은 꼭 경제적인 것만 아니라 실버타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나에게 맞는 맞춤형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실버타운에 입주하려면 모든 실버타운의 조건과 입주할 사람의 성향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급한 마음에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는 소위 말하는 실버타운이 아니라 양로원에 입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모든 실버타운을 전부 방문해서 상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 자료만 의존했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013년 7월~2014년 6월까지 1년에 걸쳐 전국의 모든 실버타운을 방문하여 얻어진 객관적인 정보를 실었다. 정보는 깎지 않은 보석의 원석과 같다.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나에게 맞는 적합한 실버타운이 있는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원석을 다듬고 있는 것이다. 평상시 다듬은 원석을 적절한 시기가 되면 보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딸과 며느리가 되어 보자.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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