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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VDUP1 유전자의 위암발생 억제효과 규명위암 예방 및 치료제 연구 활용 기대
송현아 기자 | 승인 2012.02.16 13:51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발생하는 위암에 있어서 VDUP1 유전자(Vitamin D Upregulated Protein 1)가 암 발생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 의 생명마우스센터 김형진 박사팀(김형진, 권효정박사)과 서울대학교 김대용 교수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위장관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Gut'지 2012년 1월호에 발표됐으며, 중요성을 인정받아 해당 호의 주목받는 논문으로 해설(Commentaries)이 붙여지는 영예를 얻었다.

김형진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위암이 발생한 동물모델을 이용해 위암 발생 동안 VDUP1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했으며, 해당 유전자가 결핍되면 종양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주요 암의 하나로서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었지만, 그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김형진 박사 연구팀은 정상 실험쥐와 VDUP1 유전자를 제거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암 발생 유도물질을 투여한 후 헬리코박터균을 감염시켰을 때, 정상 실험쥐에 비해 VDUP1 유전자가 제거된 쥐에서 위암 발생이 증가함을 밝혔다. 또한 VDUP1 유전자를 과 발현 처리하였을 때 염증성 물질(TNFα, NF-kB 및 COX2 등)의 발현이 억제돼 위암 발생이 감소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에 대해 김형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위암발생·진행단계 예측 및 적절한 치료법 선택에 있어 위암 환자의 VDUP1 유전자 분석이 유용할 것임을 의미하며 위암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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