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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비리' 하이마트 김효주 前부사장 '집유'
김희정 기자 | 승인 2012.07.09 10:00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대웅)는 6일 구매대행업체 I사로부터 납품 청탁을 받고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구속기소된 김효주(53) 전 하이마트 부사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3억8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I사로부터 상당기간 동안 거액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받은 돈 전부가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고 해도 법률적 평가는 모두 청탁의 대가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I사 대표 임모씨는 김씨의 권유로 매수한 하이마트 주식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는 등 하이마트 납품 이전부터 김씨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며 "임씨가 준 돈의 상당부분은 고마움의 표시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마트는 다른 납품업체와의 거래보다 I사와의 거래에서 더 높은 이익을 얻었다"며 "우량 거래 상대였던 I사를 납품업체로 선정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볼 수 없는 사정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01년 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구매대행업체 I사 대표 임씨로부터 하이마트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납품 물량과 가격을 유리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모두 68차례에 걸쳐 13억8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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