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김희정 기자] 보기에도 답답해 보이는 청바지나 꽉 끼는 스키니 진은 잠시 접어 두는 것은 어떨까.

푹푹 찌는 더운 날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단 시원하게 입는 것이 최고다. 특히 쿨비즈룩을 허용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평소 주중에는 오피스 룩으로, 주말에는 바캉스 룩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반바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멋스러운 스타일링의 최고 해결책이다. 푹푹 찌는 요즘 같은 찜통 더위에는 매일매일 입어도 다음날 또 손이 가는 반바지가 정답.

깔끔하며 활동성 있는 반바지로 멋스러운 남성 패션 도전

반바지를 입은 동네 아저씨가 되고 싶지 않은 남성이라면 무엇보다도 길이와 핏에 주목해야 한다.

또 넉넉하게 폼이 넓은 반바지 보다는 몸에 적당히 핏이 되는 스타일이 세련되어 보이고 허벅지가 살짝 드러날 정도의 무릎 위 길이가 적당하다.

7부 같이 어정쩡한 길이야말로 아저씨가 되는 지름길이고 반대로 너무 짧다면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또한 컬러의 경우에는 블루나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는 경쾌한 느낌을 주고 이국적인 패션 셔츠나 티셔츠와 매치하면 바캉스 룩으로도 손색 없다.

또한 스카이 블루 같은 파스텔 톤은 화이트 셔츠와 매치하여 부드럽고 스마트한 인상을 주어 데일리 룩으로 좋다. 단 휴가지가 아니라면 반바지에 플립플랍 차림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으니 옷스퍼드화나 보트 슈즈 등을 매치하여 단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컬러풀한 색상의 ‘반바지’로 세련됨과 발랄한 여성의 이미지 풍겨

여성들 사이에서도 반바지는 단연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멋을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캐주얼한 외출복으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길이가 짧은 핫 팬츠는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상큼한 옐로우 컬러나 에너지 넘치는 오렌지나 레드 등 강렬한 컬러가 눈에 띈다. 또한 여름 분위기에 맞는 화이트나 블루 계열의 컬러는 시원한 느낌과 함께 차분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탑텐(TOPTEN)의 마케팅팀에서는 “짧은 반바지를 입을 때 상의를 짧게 입으면 전체적인 비율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날씬해 보인다. 만약 하체가 통통하다면 상의는 루즈하게 입고 반바지는 딱 붙는 스타일로 선택할 것. 반바지까지 루즈하다면 오히려 더 통통해 보일 수 있으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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