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씨는 당혹스런 경험을 했다. 카드 결재날짜를 착각해 5일 연체했는데 거래 일체가 정지된 것이다. A씨는 카드사와 은행연합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체대금을 갚으라는 말만 들었다.

이 경우는 어떻게 된 것일까. 2003년 3분기에 있었던 카드대란 이후 각 카드사는 고객의 카드발급 및 연체정보 등 개인신용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알려 공유하도록 되어 있다. 카드대란처럼 개인의 지나친 지출과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카드사가 과중한 부담을 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국내 영업 중인 모든 카드사는 5만원 이상 카드 연체시 은행연합회에 통상 일주일 내 연체 사실을 통보하고 카드거래 일체를 정지하게 되어 있다. 단, 5만원 미만의 경우 고객에게 직접 통보하여 납부를 요청한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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