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팸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법스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는 4일 정부차원의 ‘휴대전화 민원해소’ 방안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불법스팸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불법스팸 신고가 2011년도 기준으로 5천316만 건에 달하는 등 불법대출, 사행성 도박 등의 불법스팸이 휴대전화, 이메일 등이 사회문제와 범죄를 유발하고 있어 불법스팸 전송자에 대한 색출과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불법대출, 도박, 의약품, 음란행위 등 불법행위를 위한 광고성 정보 전송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스팸 조사단속 활동과 관련하여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고의적으로 불법스팸을 양산하는 악성 스팸전송자를 끝까지 추적․엄단하여 불법스팸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법스팸 피해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나 전화(국번없이 118번)로 하면 된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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