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손예진 기자] 막걸리와 삼계탕이 세계시장으로 도약한다. 이 두 상품에 대해 대한 국제식품규격인 코덱스(Codex)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11일 케이-푸드(K-food)의 대표 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막걸리와 삼계탕에 대한 C코덱스 규격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덱스 규격화는 우리 전통식품의 국제식품규격 설정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전통식품이 갖는 고유특성을 반영해 수출과정에서 겪는 기술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김치,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 김 등의 규격화를 완료했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식품연구원은 막걸리에 대한 명확한 의와 품질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삼계탕은 교역 당사국과의 축산물 검역협정으로 수출상 기술장벽이 존재함에 따라 이번 규격화가 저가, 저질제품의 국제유통을 막고 삼계탕의 위생안전성을 부각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막걸리와 삼계탕에 대한 국제식품 규격화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 19차 코데그스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서 신규사업으로 제안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막걸리와 삼계탕의 규격화 필요성 및 추진 방향에 대한 관련업계 의견을 모으기 위해 오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손예진 기자  yjs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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