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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 ESG 통한 지속가능 미래 도약
한고은 기자 | 승인 2023.04.04 18:18
실물 플라스틱 카드없이 이용 가능한 ‘e hi-pass’. 사진=현대카드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3사가 ESG 경영을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채권 발행을 통해 산업의 친환경 기조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연구를 진행하는 등 ESG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신한 그린인덱스의 고도화와 소비자 탄소 중립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관점 탄소 배출지수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신한플레이에서 고객이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신한플레이에서 고객이 직접 소비 업종별 탄소 배출량을 조회하고 다양한 탄소 중립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탄소 중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및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 배출량을 일상생활과 밀접한 8개의 소비영역별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는 월별 ‘그린리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동일 수준의 카드 사용액 대비 탄소 배출량 수준을 측정한 단계별 ‘그린뱃지’로 탄소 절감 동기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 절감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이를 통한 탄소 감축량도 계산해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이 탄소 중립 활동에 직접 참여할 방법도 마련했다. 매월 신한 그린인덱스로 소비를 통한 탄소 배출량을 확인한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소비(카드 사용)를 통해 축적된 포인트를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친환경 도시 숲을 조성하는 ‘에코존(ECO Zone)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신한 그린인덱스 서비스가 다양한 탄소 중립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소비자 참여형 ESG 플랫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탄소 배출량 Zero) 전략의 하나로 탄소 중립을 위한 금융의 선한 영향력 전파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의 지난해 ESG 분야 이용금액은 20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카드가 추진해 온 ‘ESG 관련 이용금액’은 카드 본업과 연계해 △친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정부 정책 지원 등의 영역에서 발생한 카드 결제 금액 및 대출액을 의미한다.

ESG 관련 2022년 카드 결제 금액은 약 17.6조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신한카드 카드 결제 금액의 약 11.1%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 정책 지원’ 관점에서 신용 0.5%, 체크 0.25%의 우대수수료가 적용되는 영세가맹점 매출이 약 15.5조로 집계됐다. ‘친환경’ 영역의 대중교통 및 전기차 충전 관련 결제 금액이 약 0.96조,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각종 공공사업 영역 결제 금액이 약 1.12조 발생했다.

ESG 관련 2022년 대출액 역시 약 2.9조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약 94% 증가했으며, 2022년 대출액의 약 9.8%를 차지한다. 중금리대출 및 사업자 대출 약 2.24조, 친환경 차량 및 충전 관련 대출 약 0.34조, 임대 보증금 대출 약 0.3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한 공공지원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기 동향 파악 및 정책 대응 지원 컨설팅 사업’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 동향 분석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전체 이용금액에서 ESG 관련 항목을 재분류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관점에서 지속해서 실적을 관리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 경영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공공사업 참여 △친환경 이용금액 확대 △정부 정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과 전 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 'i DO ESG',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친환경 카드 상품 출시 등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기후 변화대응을 시도하고 있다.

2021년 3월에는 카드업계 최초 ESG 외화 ABS 발행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약 2억8000만 유로 규모의 ESG ABS를 발행하고 같은해 9월에 1000억원, 지난 6월 1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1000억 규모의 ESG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등 ESG 자금 조달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2019년 8월 카드 업계 최초로 24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 발행 이후 2020년과 2021년 각각 45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2021년 8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ESG채권의 누적 발행 실적이 총 1조 6400억원에 이른다. 

특히 현대카드는 그린본드 발행사가 금리와 세제 혜택만 받고 애초 계획한 투자 계획을 이행하지 않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그린본드의 관리 체계를 비롯해 검증보고서와 사후보고서를 모두 공시하는 등 투명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린본드와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구매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됐다. 4년간 현대카드의 ESG채권 조달 금액으로 판매된 친환경 차량은 총 7만8089대에 이른다. 이를 통해 감축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6만6171톤으로 추산된다.

현대카드는 친환경차 이용 트렌드의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특화 신용카드 상품을 제공해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에도 ESG 가치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4월 선보인 ‘Hyundai EV카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수소차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5%를 현대자동차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한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시 월 최대 2만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2020년 1월 공개한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는 전기차 충전 시 요금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기아 신차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5%를 M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동시에 기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기아멤버스 포인트’도 2만 포인트 적립해준다. 

Hyundai EV카드와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는 올해 상반기 6개월만에 이미 지난해 발급량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 hi-pass’를 선보였다. ‘e hi-pas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결제서비스(In Car Payment) 카페이가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로 기존 플라스틱 하이패스카드의 발급, 배송, 이용내역조회 등을 없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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