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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이끄는 제약기업⑨] 동국제약 ‘토탈 헬스케어 그룹’ 목표
한고은 기자 | 승인 2023.03.21 18:43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건강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로 설립된 동국제약은 토탈 헬스케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의약품군부터 원료의약품 부문까지 성장 중인 동국제약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도약 중이다.

동국제약, 50여년 역사...다방면서 고른 성과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로 주사제 부문에서 유럽 GMP기준을 통과했고, 의약품 원료 부문에서도 EDQM(유럽의약품 품질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원료의약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등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국내 제약사다.

현재 EU, 일본, 중동, 중남미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개발한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OTC, ETC, 헬스케어 그리고 해외수출 등 다양한 사업 portfolio에서의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확대해 왔다.

동국제약의 뿌리가 탄생한 때는 1968년 10월이다. 주식회사 UEC(UEC Co., Ltd)설립을 시작으로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사의 마데카솔 제품 수입, 판매를 본격화했다. 1972년 2월에 의약품 생산공장 태명약업사를 인수했고, 1974년 6월 중원신약사를 설립했다. 이어 같은 해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사의 인사돌정 수입과 판매를 시작했다.

1978년에는 대표상품인 마데카솔의 자체 생산과 함께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제제 합성 성공과 완제 생산을 시작했다.

1980년대는 동국제약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고 제약기업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1982년 3월 동국제약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고 1986년 10월 오라메디연고가 발매됐다.

1989년 5월에는 제1공장 내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1993년 7월에는 제3공장을 완공하며 제약사로서 기반을 갖추기 시작했다.

90년대는 신약개발에 착수했다. 1995년 11월 미노클린첨부제KT(국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고, 1996년에는 프로포폴KT(국산 신기술)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1998년 제3공장 동결건조 주사제, KGMP 인증 획득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이오파미돌과 파미레이를 개발했다.

2000년대, 선진 제약기업 기반 구축

2005년 5월에는 산업자원부 선정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됐다. 2007년 4월에는 진천 중앙연구소가 경기도 수원 경기바이오센터로 이전했다. 2007년 5월에는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2010년대 중반까지는 지속적인 퀀텀 성장을 이뤘다. 2011년 3월 테이코플라닌,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 인증 획득에 성공했고 2012년 6월에는 혁신형 제약사로 선정됐다.

이어 2012년 9월에는 헬스케어사업부가 출범하며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의 인프라가 마련되기 시작했다. 2015년 4월에는 센텔리안24가 론칭하며 마데카크림이 첫 판매된 해였다. 2016년 12월에는 2016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상(KCSE)에서 1등급 기업에 선정됐다.

2010년대 후반에는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5월 동국생명과학을 설립했고, 2018년 9월 천연물 추출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2019년 12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동국제약 영양 제작소)’가 론칭됐다.

인사돌·마데카솔 등 대표제품군 성장

동국제약의 대표제품군은 인사돌과 마데카솔, 오라메디와 판시딜 등 일반의약품이다. 인사돌은 1978년에 국내에 출시한 잇몸약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특허 받은 생약복합성분의 잇몸약 ‘인사돌플러스’가 발매됐다.

마데카솔은 동국제약이 1970년에 국내에 출시한 식물유래성분의 상처치료제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인도양 연안의 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식물로, 마데카솔은 이 식물에서 추출한 정량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제품에 따라 각종 상처, 창상, 화상, 욕창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상처치료제다.

훼라민Q는 동국제약㈜이 중년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01년에 출시한 여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훼라민Q는 서양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의 생약 복합성분으로 홍조, 발한, 우울, 불면 등 여성 갱년기의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한다.

오라메디는 입병 및 혓바늘 치료제로, 입병 및 혓바늘이 질환이라는 인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항염 작용뿐 아니라 입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기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부를 감싸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판시딜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먹는 탈모 제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복용가능하다. 모발 생성과 성장에 필요한 약용효모, 케라틴 및 비타민B군 등 6가지 활성성분이 배합되어 있다.

중앙연구소, 연구개발 역량 기여

동국제약은 1989년 설립된 중앙연구소를 통해 역량을 집중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 위치해 R&D 역량강화와 우수인재 영입, 산학연 공동연구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 환경을 갖추고, 기술중심, 고객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연구소는 ‘미노클린 첩부제(1995)’, ‘포폴(1996)’, ‘로렐린 데포(1999)’와 ‘히야론 퍼스트 주(2007)’, ‘벨라스트(2013)’를 개발했다. 중앙연구소의 기반기술인 장기서방출성 제제화 기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 및 2016년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연구소의 기술개발 핵심전략은 기존 보유기술의 유지발전은 물론, ‘제품중심의 프로젝트’에서 ‘기술중심, 고객중심의 프로젝트’로의 전환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사람중심의 연구개발’이라는 R&D 슬로건 아래 동국제약의 고유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R&D 센터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1‧2‧3공장 및 천연물추출공장, 핵심 제품 생산 집중

동국제약은 주제품들의 원료를 직접 추출, 합성하기 위해 1985년 원료합성공장을 설립했다. 제1공장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료의약품과 수출용 원료의약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제1공장에서는 프로포폴, 스트렙토키나제, 테이코플라닌 등의 주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완제의약품은 유럽 및 일본과 같은 선진 제약시장을 비롯해 중남미와 인도 등의 서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세계 4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제2공장은 1992년, 아시아 최초로 프리필드 시린지 시스템(Prefilled Syringe System)이라는 첨단 1회용 주사기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후 1997년에는 Semi auto Nest type 프리필드 시스템을, 2007년에는 고점도 충전용 EFD 충전 시스템을, 2010년에는 프리필드 자동충전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2007년에는 정부에서 실시한 GMP 차등평가제 주사제 부문에서 A등급을 받으며 높은 GMP 관리수준을 입증했다.

제3공장에서는 정제, 캡슐제, 연고제, 주사제등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되고 있는 주사제 종류로는 SVP, LVP, 동결 건조 주사제 등이다. 고품질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제3공장은 2008년 정부에서 실시한 차등평가에서도 A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09년 증축과 기존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GMP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동국제약은 인사돌플러스 등 일반의약품과, 마데카크림 등 화장품 제품의 증가로 천연물 원료합성 규모가 대폭 증가해 시설의 확장을 결정하고 2018년 초, 1공장에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2018년 8월 말 완공된 신공장은 3,824.7m²(1,157평)의 규모에 첨단 GMP 시설을 갖췄으며 ‘천연물 추출공장’으로 명명됐다.

부문별 고른 성장…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동국제약은 지난 3월 9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6,616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4.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뤘다.

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위드 코로나 영향 등으로 모든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가 크게 성장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전립선암과 성조숙증에 쓰이는 항암제인 로렐린데포주의 매출이 중남미 멕시코, 페루에서 크게 성장했다.

중동 지역에서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와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주사,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주사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특허가 만료된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 & SGLT2)가 출시되면서 제품 라인업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건강식품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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