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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얼마나 좋길래"서울서 창작활동하게 해줄게" 속아 넘어간 시인
이서진 기자 | 승인 2012.02.15 18:55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송각엽 판사는 지방에 거주하는 시인에게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해주겠다고 거짓말해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회사원 정모(66)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람을 속여 재물을 건네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얻은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며 "이 중 벌금형을 선택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2006년 11월25일 서울 중구 E음식점에서 경북에 있는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시인 김모(59)씨에게 "문인으로서 창작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실업계 고교로 전출시켜주겠다"고 거짓말해 2007년까지 방 얻는 비용으로 6차례에 걸쳐 16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시인 김씨는 재야 사학자 겸 시인으로서 문예사조 문학본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문인협회 지회장, 국제펜클럽 지역본부 이사, 한국복지문학예술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서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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