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숍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안전성 결여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제기됐지만 GS숍은 위약금만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모씨에 따르면, 이 씨는 GS숍의 방송을 보고 구입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사용하다 다리에 멍이 드는 상해를 입었다.
이 씨는 “A/S 기사님이 제품을 설치하고 돌아가신 후 바로 15분 정도 시운전을 해봤는데 안마를 받는 느낌이 아니라 기계가 온 몸을 꼬집는 듯 통증이 심했다”며 “나중에 보니 다리에 멍이 들어 있어 놀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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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황당한 것은 배송 받은 당일 이 씨가 제품에 문제가 있다며 바로 반품을 요구하자 GS숍 측은 렌탈 계약 해지 위약금 55만원상당만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씨는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반품하는 건데 왜 내가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냐”며 “적어도 정말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있으면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확인부터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전하지 못한 제품을 판매한 후에 당연히 들어오는 반품 요구에 당사의 일방적인 약관규정을 내세우며 위약금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GS숍 관계자는 “A/S 기사님이 최초 제품을 설치할 때 이미 제품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사후에 따로 제품 하자 여부는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위약금에 대해서는 “안마의자는 조립상품이기 때문에 설치 후에는 단 하루만 사용했다 하더라도 다른 소비자에게 재판매를 할 수 없어 반품 시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소비자분도 렌탈 계약 시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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