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한국식 비건 메뉴를 개발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한국식 비건 메뉴인 우엉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전 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으며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된장마구이와 은행죽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노선과 계절에 따라 다른 메뉴가 서비스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중 서양채식, 동양채식, 인도채식, 생야채식 등 6종의 야채식 외에 채식 메뉴로 새롭게 탄생시켜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승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전 노선에서 제공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서비스센터에서 누구나 사전에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한국식 비건 메뉴 도입 외 기내 와인 전면 개편 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새로운 와인을 국제선 비행기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하여 기내에서 신규로 제공할 와인 52종을 선정한바 있다.

프랑스 전통 와인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프랑스 외 유럽과 신대륙의 다양한 와인이 선정되었다. 새롭게 선정된 와인은 LA, 뉴욕, 파리 노선에서 먼저 제공될 예정이며, 금년 내 전노선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