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 소비 경제 현장의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김희정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2012년 창간 이래 줄곧 양성평등 사회구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사회 각계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지 시작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양성평등 움직임의 본래의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성별이 누군가를 규정하는 데에 있어서 불합리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지 않도록 사회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본래의 방향성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젠더 이슈와 그를 다루는 시선은 본질과 점차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젠더 이슈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주제를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변화를 향한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할 수 없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이 여성을 대변하는 든든한 언론으로 자리해주신 만큼, 2023년에도 그 자리를 지켜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 일원으로서, 그리고 건전한 젠더 문화의 정착을 응원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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