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창간 이래 여성 소비자를 위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률, 비정규직·저임금 근로자 비율을 비롯한 여러 사회경제적 지표에서 확인되듯 우리 사회의 구조적 성차별은 여전합니다.

더구나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나, 다시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엔여성기구 마리아 홀츠버그(Maria Holtsberg) 특보의 “위기는 항상 성차별을 심화시킨다”는 이야기를 다시 새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잃지 않는 가운데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이 그런 역할에 충실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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