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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회적 역할’ 구체적 실천 행보
한고은 기자 | 승인 2023.02.06 15:28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시중은행들이 사회적 역할 실천의 일환으로 고객 부담 경감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초로 시니어 고객 대상 창구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고, KB국민은행은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타행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를 시행했다.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10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만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지난 1월 1일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데 이어 신한은행이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또 하나의 고객중심 경영 정책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뱅킹 채널을 통한 금융업무가 쉽지 않아 창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시니어 고객의 창구 송금수수료를 면제한다. 창구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000원이 발생하며 이번 면제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시행한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에 이어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인 시니어 고객들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연금 수급중인 시니어 고객을 위한 캐시백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연금의 수급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최초 변경한 고객에게 최대 3만 5천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로써 신한은행을 통해 캐시백뿐만 아니라 연금 관련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작년 금리 인상시기에 ▲연 5%초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연7%초과 신용대출 보유 고객 최대 연 1.5%p 금리 인하 ▲취약차주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9만 6천여명의 고객, 약 2조 8천억원 규모의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 및 가계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월 18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p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연체이자율이 낮아짐에 따라 연체 차주의 이자부담 완화 및 대출 정상화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취약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을 유도하여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진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저소득 근로자 및 영세 사업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연 1.0%p 인하했다.

또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수급자 등의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기존 0.1%p에서 0.3%p까지 확대하여 현재까지 지속 운영하는 등 취약차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취약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코로나 극복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2월 8일부터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시행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고객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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