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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국방에 여야 없어...협치 통해 대한민국 지킬 것”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11.24 18:26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3선 의원인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부산진구을)을 만났다. 여야의 협치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 위원장은 K방산의 도약을 위해서도 불철주야 뛰고 있다. 

-이헌승 의원은 부산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서 부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손꼽히는 부산광역시의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것 같다.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부산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대륙의 끝에 위치한 동북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바다와 산, 강과 호수를 두루 갖춘 관광도시로서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후가 좋고 먹거리가 풍부해서 생활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도시다.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매력적인 부산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부산은 지금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세계 박람회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의 부산, 동북아시아의 부산’이 아니라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 부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기대효과와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알려 달라.

“세계박람회(world expo)는 인류의 산업, 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개최국의 역량을 과시하는 장으로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박람회 기구(Bureau International dex Expositions)가 공인하는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로서 엄격한 절차를 거쳐서 개최지를 선정한다. 유치에 성공한다면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약 60조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등 무형의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저는 올해 ‘대통령직 인수위 산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박람회 유치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박람회 유치가 국정과제로 선정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한다.

국회에 설치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특위’에도 위원으로 활동하며, 회의 참석은 물론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의원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박람회기구의 현장실사를 거쳐 2023년 연말에 개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2030년 부산에서 월드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와 항공편 확대 요구, 괌·사이판·다낭 운항 확대 등 지역 항공·관광 업계 위기 극복에 노력한 공로로 부산시관광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소감과 활동을 설명해주신다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이후 지방공항에서 출국해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야 하는 문제때문에 김해공항을 비롯한 지방공항 이용객들이 출입국에 큰 불편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항공수요 감소로 인해 항공업계와 부산관광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과 국토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여 2020년 10월 부산~칭다오 노선의 김해공항 입국을 추진했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괌·사이판·다낭 등으로도 입국노선이 확대됐다. 이런 노력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부산시관광협회에서 감사패까지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서 국민들이 예전처럼 자유롭게 해외여행도 다니시고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계와 항공업계의 경영난 또한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란다.”

-지난 7월 준공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기여한 것으로 안다. 한미동맹이 굳건해진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추진되었나.

“지난 2016년 국회에 ‘워싱턴 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결의안’을 제출한 당사자로서, 올해 추모의 벽 준공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뻤다. 특히 국방위원장으로서 워싱턴 D.C 현지에서 열린 건립 기념식에 참석하여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미국 상원에서는 추모의 벽 준공을 기념한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한미 동맹의 가치를 확인해 주었고, 한국에서는 제가 화답하는 의미로 ‘워싱턴 추모의 벽 건립 기념과 이를 계기로 한 한미 동맹 지속 발전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여 지난 9월에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

양국이 협심하여 추진한 추모의 벽 건립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이를 양국 의회가 적극적으로 환영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다행스럽고 뿌듯하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무력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인다. 국방위원장으로 국방위를 이끌어나가는 원칙이나 방침은 무엇인가?

“흔히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한다. 외국의 침략에 대비 태세를 갖추고 국토를 방위하는 일은 국가의 존립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9.19 남북 군사 합의를 위반하면서까지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국방위 여야 의원님들이 한목소리를 내어 규탄하고 있으며, 국회 국방위 차원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여 지난 11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물론 여야 간에 첨예한 의견 대립이 발생하는 영역도 존재하겠지만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끈기 있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여야의 이견을 좁혀나가고 협치를 실현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과 국제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해외파병 장병들의 노고를 가슴에 새기며, 국방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K방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막대한 수주와 기술력을 자랑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방산산업이 국방혁신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K방산이 보여준 성과와 앞으로 필요한 발전방향은.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한 분단국으로서 전쟁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다. 올해만 폴란드에 K2전차와 K9 자주포, KA50 경공격 비행기 등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했고, 노르웨이와 루마니아 등도 우리나라 방산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성과는 70년 분단의 역사와 우리 국군의 지속적인 훈련 경험, 그리고 국내 방위산업체들과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 개발 및 국산화 성공으로 이루어낸 위대한 결과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민·관·군이 피땀 어린 노력으로 만들어낸 훌륭한 무기가 다른 나라에서도 평화를 수호하는데 잘 쓰이기를 바란다.

방위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수출 무기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까지의 수출 실적을 보면 육군 무기가 수출품목의 주를 이루는 경향이 있는데 향후에는 공군과 해군 쪽의 무기까지 수출품목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동물의 법적 지위에 관한 모색과 연구 및 복지 증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를 맡게 된 계기와 대한민국의 동물권 실태와 권리 증진을 위해 전개하는 활동, 가치관이 있다면.

“자녀들이 어릴 때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서 키우게 되었는데, 제가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애견인의 한 사람으로서 ‘동물복지 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동물복지 국회포럼’에서는 동물복지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제정하여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동물도 많은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다.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동물을 대한다면,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생명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현재 이 의원께서 발의한 법안 가운데 하루 빨리 치열하게 논의되고,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법안이 있다면.

“최근 발의한 ‘방위사업계약 체결 및 이행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그간 우리나라 방위산업체들의 큰 고민 중의 하나는 ‘지체상금’ 문제였다. 첨단 무기 개발 시 완료시점을 정해놓고 개발에 성공하지 못할 시 과도한 지체상금을 부담하게 하는 제도인데, 지체상금 때문에 어느 업체도 첨단 무기를 선뜻 개발하겠다고 나서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첨단 무기 개발이 계약보다 늦어지더라도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다면 과도한 지체상금을 물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방위사업계약 체결 및 이행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본 법안이 조속히 본 회의를 통과해 비상하고 있는 K-방산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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