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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메타버스 부문 사업확장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11.23 15:20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최근 통신업계는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 부문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확대하고 LG유플러스는 각 대학과 함께 메타버스 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KT는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글로벌 메타버스’ 구축

SK텔레콤은 메타버스를 글로벌화하고 있다. 먼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이프랜드를 글로벌 NO.1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SK텔레콤은 기존 앱에서 국, 내외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에 설치한 이프랜드 앱은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 설정’으로 해외에서 접속하면 ‘글로벌 설정’으로 실행된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The New Way of Socializing(소셜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메타버스 소통 경험을 강조한다.

대륙 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후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한 특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지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해외 각 지역에서의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하며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이달 18일 체결했으며,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SKT와 NTT도코모는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SKT가 작년 7월부터 서비스 중인 ‘이프랜드’처럼 NTT도코모도 올해 3월 일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KT,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출시 앞둬

KT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서비스를 KT 대표 브랜드인 지니(Genie)에 구현한 ‘지니버스’ 출시를 통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지니버스 대표 기능 중 하나는 ‘AI 홈트윈’이다. 사용자가 지니버스에 가입하면 메타버스 공간에서 캐릭터가 살아갈 ‘지니홈’을 만들고, 도면 기반 AI 모델링 기술을 통해 현실에서 사는 집을 메타버스 내로 복사할 수도 있다.

지니홈에서는 사용자가 KT 서비스 연동도 가능하다. ‘지니넷' 기능은 집 안의 KT 와이파이 신호를 측정해 방 안의 신호 강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이파이 맵'을 그려 준다. 또한 지니홈에 있는 TV에 '올레 tv'가 현재 송출하는 콘텐츠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대학 내 메타버스 시스템 협력

LG유플러스는 대학들과 협력을 맺고 메타버스 시스템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청주대학교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프'(Meta-Life, CJU)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청주대학교는 입학식이나 축제 등 행사에 맞춰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재학기간 내내 온·오프라인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메타라이프를 내년 2월 중 오픈하기로 했다. 이는 온라인 및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젠지세대 재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학업 능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메타라이프는 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에 교내 전체를 3D모델링한 청주대학교 캠퍼스의 전경을 입힌 것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바타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거나 취업·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비 대학생 및 지역민 등 외부인들도 실제와 동일한 환경의 청주대학교 메타버스 공간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청주대학교는 대학 캠퍼스를 가상공간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색공간을 구현하기로 했다. 가령, 학생들은 뉴욕 42번가를 모티브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원어민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이력서나 여행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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