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샘이 2023년도 조직 개편과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중장기전략으로 진행중인 사업모델의 디지털 전환,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조직개편의 경우 각각 DT 부문에 IT본부를 통합 편재해 내년 초에 출시할 통합플랫폼의 기능 극대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또통합마케팅실을 배치해 통합플랫폼의 마케팅 활용을 강화한다. 옴니(Omni)채널 구축을 위해 기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한 홈퍼니싱본부도 신설했다.

이외에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운영되던 스텝기능인 기업문화실,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 등 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된다. 각 본부장이 사업부서에 대해 보다 빠르고 유기적인 업무 지원을 가능토록 했다.

CEO는 사업 전체 방향의 전략과 진행 업무를 진두 지휘하고 현장의 변화를 파악해 보다 빠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은 또 올해 실적개선 노력과 미래 변화의 방향성을 기획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내부 인재를 중심으로 총 13명을 조직의 전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제품의 개발과 매장의 전시를 총괄하는 R&D(연구개발)본부를 맡아왔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홈퍼니싱 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 전무는 1995년 한샘 개발실로 입사해 한샘의 매장 전시, 키친바흐 개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개발 등을 담당해 왔다. 그는 디자인실을 R&D본부로 성공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T부문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사업부 김종필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 한샘 영업관리직으로 입사한 김 상무는 2013년부터 홈쇼핑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는 지난 7월 샘라이브챗(라이브커머스)을 출시하고 홈리모델링 사업의 디지털 매체와의 성공적인 연계를 만들어낸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목·최태근·남윤호 이사대우가 이사로, 서재자녀방 상품부 정유진 부장, 거실 상품부 김혜원 부장, IT리모델링 기획부 박보윤 부장과 등 계열사 포함 부장 8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임원의 대부분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한샘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 온 인물들이다. 신임임원 승진자 중 여성 승진자는 3명이다.

특히 이번 신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한샘의 이정관 신임 이사대우와 한샘서비스의 김무열 신임 이사대우는 한샘이 무한책임 시공을 실천해 나가는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한샘의 남윤호 이사는 품질 높은 제품의 제조를 책임지는 역할을, 한샘넥서스의 고재형 신임 이사대우는 하이엔드(High end) 가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샘 김진태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며 "내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샘 임원 인사

상무 → 전무 

홈퍼니싱본부 김윤희

이사 → 상무 

O2O실 김종필

이사대우 → 이사

리하우스본부 이정목, IT본부 최태근, SCM본부 남윤호

부장 → 이사대우

리하우스본부 이정관, IT본부 박보윤, R&D본부 정유진, R&D본부 김혜원, SCM본부 임채훈, 재무기획본부 상정완

계열사 임원인사

부장 → 이사대우 (이상 2명)

한샘서비스 김무열, 한샘넥서스 고재형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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