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가 부쩍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면서 이제 차가워진 공기만큼 겨울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할 시기이다. 

먼저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감기나 비염,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독감은 겨울철, 보통 11월~4월까지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유사해서 감기로 생각되기 쉽지만, 감기와는 차이점이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보통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급격히 심하게 나타나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일반 감기의 경우 미열이나 콧몰, 목의 통증, 근육 통증이 서서히 시작되지만 독감은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보다 급격히 시작된다.

환자가 증상만으로 감기와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해에 시행되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소아나 노인 분들처럼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반드시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평소 신경써야할 생활관리 법으로는, 먼저 자주 실내공기를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 추위로 인해 창문을 닫고 난방을 켜게 되면 밀폐된 실내 공기 중에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 바이러스 등이 떠다니기 때문에 자주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따듯한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 보충에도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대기도 건조하고, 또 실내도 난방으로 인해 많이 건조해진다.

이때 우리 몸 코나 기관지 점막이 건조하게 되면 바이러스나 오염물질을 방어하는 기능이 떨이지게 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며 건선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더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서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지만 외출 후에 손씻기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과로나 과음 등 몸에 무리가 가는 행동도 주의해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생강이나 대추 귤, 오미자 등의 한방차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평소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미리 목이나 기관지, 또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하여 면역력을 길러 주는 것이 좋겠다.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 방학동안 보다 규칙적으로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서 튼튼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광호 한의사  okeanos77@ss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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