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수정 기자] 수입차 아우디는 배기가스 오염물질을 줄여주는 장치에 결함이 확인돼 해당 차종 9813대를 오는 9일부터 전면 리콜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아우디의 A4 2.0 TFSI 콰트로, A5 2.0 TFSI 콰트로, A5 카브리올레 TFSI 콰트로 등 3개 차종에서 공기를 오염시키는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오염 물질을 줄여주는 촉매 변환기에 문제였다. 시험 결과, 차량 인증 시험을 받을 때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부품으로 교체해 끼운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8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인증되지 않은 자동차 배출가스 촉매변환기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형사 처벌과 함께 10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우디 측은 적발된 3종의 차량 중 2008년 8월 28일부터 2012년 3월 9일까지 판매된 9813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해당하는 자동차의 소유자는 오는 9일부터 고객지원센터에 리콜 해당차량 유무를 확인한 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촉매변환기를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으며,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아우디 고객지원센터(080-767-2834)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정 기자  ksj891212@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