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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유도 '연계편성' 주의...방통위 점검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9.29 18:36
사진제공=방통위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방송 연계편성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연계편성이란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의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인접한 시간대에 홈쇼핑채널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프로그램 편성을 뜻한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의 건강정보프로그램과 홈쇼핑 간 연계편성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연계편성으로 인한 시청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찬고지 제도개선과 함께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상파 6개 채널, 종편 4개 채널, 티브이(TV)홈쇼핑 7개 채널, 데이터홈쇼핑 10개 채널에 대해 ’2022년 7월 방송분 연계편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상파 2개 채널·종편 4개 채널의 51개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447회 방송한 내용이 홈쇼핑 17개 채널에서 총 754회 연계편성 되어 전년 점검기간(’21.3월 : 연계편성프로그램 수 45개, 연계편성 횟수 756회)에 비해 프로그램 수는 증가한 반면, 연계편성 횟수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KBS1·2, OBS, EBS는 홈쇼핑 상품판매와 연계된 프로그램은 없었으며, MBC는 3개 프로그램 총 46회(본방 22회·재방 24회), SBS는 4개 프로그램 총 25회(본방 23회·재방 2회)를 편성했다.

종편의 경우 TV조선 18개 프로그램 총 155회(본방 74회·재방 81회), MBN 8개 프로그램 총 82회(본방 40회·재방 42회), JTBC 11개 프로그램 총 81회(본방 40회·재방 41회), 채널A 7개 프로그램 총 58회(본방 18회·재방 40회)를 편성했다.

또한, 지상파·종편 한 프로그램이 1개의 홈쇼핑 채널과 연계편성된 경우는 256회, 2개 이상(최대 6개) 채널과 중복 연계편성된 경우는 191회이며, 요일별 건강정보프로그램 평균 편성횟수는 토요일이 17.8회로 가장 높았고, 최다 편성시간대는 6시~7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판매상품으로는 53개 건강(기능)식품이 홈쇼핑에서 상품판매방송으로 편성되어 전년 점검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며, 가장 많이 연계되어 판매된 상품은 단백질(163회)이고 다음으로 유산균(148회), 콜라겐(70회)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방통위는 연계편성에 대한 실태점검 및 협찬고지 위반 여부 모니터링 등을 지속하고, 홈쇼핑사업자가 건강(기능)식품 납품업자에게 지상파·종편채널의 건강정보프로그램에 협찬을 강요하지 않도록 기본거래계약서에 명시하는 등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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