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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 대한민국방위산업전2022 전시회서 기술력 드러낸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9.22 16:4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레이다, 장갑차, 전투기, 자주포 등 K-무기체계 주력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 개최됐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방산업계 안팎의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기술력을 드러낸다. 

지난 21일 개막해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다. 올해부터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으로 구분해 확대 운영되며, 50개국에서 350개사가 참가했다.

현대차그룹, 현대로템·기아·현대위아 부스 꾸려 병력 감소 솔루션 제시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로템, 기아, 현대위아가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지상무기체계의 방호력 증진 및 병력 감소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무기체계관에 전차,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의 방호력 증진 방안으로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를 실물 전시하고 미사일 등 위협체를 직접 요격해 무력화하는 하드킬(Hard-kill) 능동방호체계를 선보인다. 폴란드형 및 중동형 K2 전차와 함께 105㎜ 포탑 적용 차륜형장갑차 등 다양한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계열형 모델들의 모형도 전시한다.

미래 무기체계로 전파 방해장치 재머(Jammer)가 장착된 다목적 무인차량과 다족형 복합구동 미래 지상 플랫폼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 모형도 전시한다. 전기로 구동하는 DOSS는 지형에 따라 로봇 다리로 보행하거나 바퀴를 이용해 빠르게 기동할 수 있으며.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해 방산 기술 및 제품 소개에 나섰다. 무기체계관에서는 기아 군용차량의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는 수소차량존을 구성해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ATV(경량 고기동 차량)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 등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수소 기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전력지원체계관에서는 군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2½t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이 전시회에서 안티 드론 시스템(ADS·Anti-Drone System)과 소형 원격사격무기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등 첨단 육상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AD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날지 못하도록 하는 ‘소프트 킬(Soft Kill)’ 기능에 직접 요격까지 할 수 있도록 ‘하드 킬(Hard Kill)’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중·소대급에서 원격으로 운용하기 적합한 소형 RCWS도 공개했다. 소형 RCWS는 소대 지원화기인 7.62㎜ 이하의 기관총을 장착하고, 드론 무력화를 위한 재머도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선 조종장치를 활용해 원격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그룹 방산 3사, AI 적용 무인체계·레이저 무기 기술 등 공개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 테마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앞으로 전장 상황은 비가시선 전투, 유무인 복합 운용, 다층 영역 전투화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화 방산 3사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로봇, 레이저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였다.

△무인화, 자율주행 등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한화디펜스) △한 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의 수출형 모델(한화시스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드론 탐지·무력화 시스템(㈜한화) 등 미래 전장에 대비한 한화의 방산기술을 소개한다.

한화디펜스는 ‘차세대 전투차량 5종’을 전시했다. 한화디펜스는 미래 전장 상황은 ‘먼저 보고 먼저 쏜다’는 현재의 개념에서 ‘먼저 찾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쏜다’로 바뀔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이러한 전장 환경에 부합하고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기계화 전투 무기체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한국형 화력지원차량,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다목적 경전투차량, 비가시선 원거리정밀타격체계를 전시했다. 자율주행 등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무인수색차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첨단 무인체계들과 지원체계들도 전시됐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다존’에서 천궁으로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 레이다(MFR)의 수출형 모델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센서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다기능레이다’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대공 방어레이다 3종을 전시한다.

‘스페이스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100㎏ 이하·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를 선보인다. ‘저궤도통신위성’과 저궤도 통신위성의 핵심기술인 ‘위성간통신링크(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 ‘레이저 통신 지상 터미널’ 등도 함께 선보인다.

‘커뮤니케이션존’에서는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위성통신 안테나’, ‘미래형 통합단말기’등을 전시된다. ‘에어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TR)’ 수직 이착륙기와 항공기용 첨단 방어 시스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를 소개한다. ‘랜드존’에서는 레드백(Redback) 장갑차에 탑재된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전시한다. 

대한항공·아워홈도 참가...무인기·군급식 메뉴 선봬

방산업계 바깥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워홈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선도업체로서 저피탐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하이브리드드론 등 무인기 관련 분야의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실내 전시 공간에서는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각종 무인기 모형과 기술 관련 설명 자료가 전시된다. 킨텍스 야외 전시장에서는 동체길이 13m, 날개길이 25m 크기의 고성능 전략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무인기 실물을 전시한다.

아워홈은 전력지원체계 전시관 내 ‘더 좋은 병영식당 특별관’에 참가해 각 부대영양사 및 급양관, 조리병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 군 맞춤형 식재 상품, 군 전용 메뉴 등을 선보였다.

아워홈은 군 맞춤형 ‘OHFOD’ 컨설팅 서비스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OHFOD는 '운영(Operation), 위생(Hygiene), 메뉴 및 조리(Food), 맞춤제조(Order made), 공간디자인(Design space)' 영문 앞 글자를 딴 이름이다.

아워홈은 직접 제조, 공급하는 육가공류, 소스 및 양념장, 커팅 식재 등 간소화 식재를 활용하면 조리공정과 시간을 절감해 조리병 인력효율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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