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골프 용품 판매 행사를 벌인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스포츠 유행에 힘입어 골프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2022년 가을 골프대전’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25일까지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 시즌2’를 진행한다. 그린 마스터 시즌 1보다 행사 규모를 키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마켓·옥션과 함께 ‘신세계 가을 스포츠페어’를 연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2022년 가을 골프대전’을 개최한다. 골프샵이 입점된 4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 내 앱 쿠폰을 다운받고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성 골프 입문자에게 '마루망 베리티 여성용 풀세트', 시니어 골퍼에게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4' 모델을 행사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골프브랜드인 볼빅과  콜라보한 제품 '볼빅 아이즈온 투어 골프공(3피스·1더즌)'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 시즌2'를 진행한다. 지난 봄에 열렸던 '그린 마스터 시즌1' 행사보다 판매 물량을 늘리고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point)' 앱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점포 골프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현대백화점카드로 골프 브랜드 상품을 5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7% 증정한다.

점포별로는 오는 천호점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핑·와이드앵글 등 주요 골프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가을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같은 기간 미아점은 10층 문화홀에서 골프 의류 할인전과 스크린골프 체험 등 이벤트를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골프웨어 '랑방블랑'의 팝업 행사를 열고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출시와 다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마켓·옥션과 ‘신세계 가을 스포츠페어’를 연다. 타이틀리스트, 와드앵글 등 13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매일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를 통해 스마일카드로 구매하는 경우 1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중복 할인을 제공한다.

GS샵 온라인몰은 오는 14일부터 데상트코리아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골프' 가을·겨울(FW) 신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GS샵은 르꼬끄골프 FW신상품 런칭 이벤트로 해당 상품을 구매한 모든 구매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상품별로 구매 금액의 5% 적립해주고 6명을 추첨해 르꼬끄골프 캐디백, 먼싱웨어 미니 백, 데상트골프 볼 주머니 등 경품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스포츠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최근 늘어난 골프족의 관련 소비 규모가 커 업계에서도 적극 대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복 시장 규모는 2018년 4조2000억원에서 2020년 5조1250억 원으로 커졌다. 올해는 6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골프 인구는 515만명으로 사상 처음 500만명을 넘었다. 특히 2030대 골프 인구가 전년대비 35% 늘어난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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