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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온라인 쇼핑 가격비교 정보, 상당수가 실제와 달라"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8.29 10:3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주요 온라인쇼핑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공하는 가격정보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네이버쇼핑·카카오쇼핑하우·네이트쇼핑·다나와·에누리·쿠차·행복쇼핑 등 7곳의 가격비교 사이트 정보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22%가 사이트 내 가격정보와 실제 가격과 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격 불일치 상품 256개 중 78.5%(201개)는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보다 연동된 판매 사이트의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TV, 냉장고 등의 품목에서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무료배송 등으로 표기했으나, 실제 판매 사이트에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로 청구된 사례(99개)가 많았다. 상품 가격 자체가 더 비싼 경우도 44.7%(90개)에 달했다.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 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아예 다른 경우(2.2%)도 있었다. 전자상거래의 '소비자보호 지침'에서는 상품 정렬 및 '베스트', '인기' 등의 용어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근거)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트 쇼핑, 다나와, 쿠차, 행복쇼핑 등 4개 사이트에서는 '인기상품순' 등에 대한 근거를 표시하지 않았다.

또 가격비교 사이트는 실제 판매자나 오픈마켓 사업자의 신원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네이트 쇼핑'과 '쿠차'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특히 해외직구 상품의 가격비교 및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5개 사이트(네이버 쇼핑, 카카오 쇼핑하우, 다나와, 에누리, 쿠차) 가운데 일부 사이트에서는 상품정보가 소비자에게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아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비교사이트 사업자에게 가격비교 정보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개선 조치 마련, 가격정보 노출 기준 표시 강화, 실제 판매자 및 오픈마켓 사업자 신원정보 제공,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표시 및 중요 정보 제공 강화 등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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