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7월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프랜차이즈 업체 대상 식자재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간편식과 배달 및 테이크아웃 음식 시장이 커지면서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업종 특화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밀·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에 주력한 결과다. 밀·비즈니스 솔루션은 고객사 지원을 목적으로 상품과 사업 솔루션을 제안하는 CJ프레시웨이의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다짐육, 훈제연어, 유럽채소 등 신선식품부터 버거 번, 베이컨 등 가공식품까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닭가슴살, 칵테일새우 등 식자재는 PB 상품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약 5천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 등 자체 제조 인프라를 통해 메뉴 규격에 맞는 샐러드 믹스, 소스 등을 제공한다. 메뉴 시연회, 점포 운영 매뉴얼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수제버거 브랜드 ‘번패티번’에 식자재 200여 가지를 공급하고 있다. 번패티번은 유기농 탕종 브리오슈, 저온 숙성 비프 패티 등 식자재만을 사용한다. 매장은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 소위 ‘핫플레이스’에 자리 잡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번패티번 전용 다짐육, 브리오슈 생지 등 상품뿐 아니라,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매장 운영 및 메뉴 컨설팅 등을 통해 가맹사업 확장을 도왔다. 지난달 번패티번과의 재계약해 햄버거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국 가맹점 50여 개의 토스트 및 베이글 전문 브랜드 ‘쉬즈베이글’도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다. CJ프레시웨이는 양배추, 토마토, 치즈, 소스 등 다양한 상품을 쉬즈베이글 전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기 회복에 힘입어 5조원이 넘는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메뉴 레시피 개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세컨드 브랜드 론칭 지원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원스톱 밀·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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