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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여성 1호 12명 초청 간담회…“여성 대표성 제고에 앞장 설 것”
김은석 기자 | 승인 2014.02.25 18:01

   
 
[여성소비자신문=김은석 기자]여성가족부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계·법조계·예술계 등에서 선정한 ‘여성 1호’ 12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경험담과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해선 여성 스스로 울타리를 넘으려는 노력과 함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리천장 깨기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

조윤선 여가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은영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박경순 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참석했다.

또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조희진 서울고검 차장검사도 나왔다. 대기업에서는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이경숙 GS건설 상무, 최은주 포스코 A&C 상무가 참석했다.

한 자리에 모인 ‘여성 1호’들은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사회에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조희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는 구색 맞추기 식 여성 발탁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도 “여성 임원 탄생이 여성 개개인의 성공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초 여상 출신으로 임원이 된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는 “정부나 기업의 고위직에서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었다”며 “정부가 공익광고 등을 통해 문화를 바꾸는 등의 육아와 가사의 짐을 남성과 나라에서 함께 짊어지는 실질적인 정책과 보육교사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들의 의견에 대해 적극 공감하면서 고위직에 여성의 진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의 적극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사회 전반적 인식개선과 이를 지원해주는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시에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하고 고위직까지 진출하기 위해서는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경력유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산여성인력지원 시스템 마련, 직장 내 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어린이집 구축,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지속 확대, 여성인재 양성 및 여성 대표성 제고정책 등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견고한 유리천장은 한 두개의 구멍으로는 끄덕도 하지 않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 구멍이 나면 균열이 생길 수 있고, 나아가 무너지기 전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며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 같은 모두 발언에 이어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 노력이 우선돼야 하지만, 사회 전반적 인식 개선과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은석 기자  kesh@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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