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인테리어’가 뜬다!


▲사진제공: 달콤키스(http://www.darlkomkiss.com)

그림과 사진 작품을 완성시키는 액자가 큰돈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목록 1호로 뜨고 있다. 액자는 그 차체만으로도 집안에 품위를 더해 더할 나위 없는 인테리어를 완성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밋밋한 벽 위에 액자는 벽에 생기를 줘 기분이 유쾌해지는 집안 분위기를 연출한다. ‘액자’를 이용해 우리집 분위기 바꾸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어떤 그림을 걸지 결정하자. 완성작품으로 만들어진 액자를 골라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꽤 좋은 선택이다. 그 중 세계적인 명화를 인쇄로 제작해 만든 ‘아트포스터’ 그림액자는 집 안에서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흐나 마네, 클림트, 모딜리아니, 이중섭 같은 세계적인 유명화가의 그림액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집안에 걸어놓고 감상해 보자.

물론, 비싼 그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나 직접 찍은 사진, 그림엽서나 잡지에서 오려낸 인쇄물도 좋다. 무슨 사진이든 액자에 끼워 제자리에 걸어놓으면 일상이 풍요로워진다.

어떤 그림을 걸지 선택했다면 다음은 액자 크기다. 벽 크기에 비례하는 액자를 마련해 눈높이에 걸면 실패할 염려가 적은데, 거실 소파 뒤의 넓은 공간에는 큰 액자를, 주방의 좁은 벽이나 모서리에는 작은 액자를 걸면 된다. 큰 액자 대신 작은 액자를 여러 개 모아 걸어도 좋다. 소품이 많은 집은 큰 액자를 거는 것이 정리돼 보인다.

액자 크기도 중요하지만 사진과 그림에 걸맞은 액자 디자인도 중요하다. 강렬한 색상의 작품은 화려한 액자보다는 단순한 액자가 잘 어울린다. 단, 액자가 작품보다 도드라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액자의 경우 사진을 가져와 여러 액자와 대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위치잡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먼저 액자 크기의 종이를 오려 벽에 테이프로 붙여 보자. 작은 액자를 여러 개 걸 때 위치 정하기가 어렵다면 전지를 활용한다. 전지에 미리 액자를 배치한 후 오려낸 다음 벽에 고정시켜 빈 자리에 액자를 걸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한채영 기자 cyhan@wsob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