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8년 중단된지 5년 만이다.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인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진행됐으나 2018년 한일 무역 갈등 여파로 중단됐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하늘길이 막히면서 회의를 재개하지 못했다.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는 통상적으로 10월에 정기 개최됐으나 올해는 일본 상의 회장이 11월에 교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당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일본 상의 창립 100주년 행사에 맞춰 6월 말 일본을 방문하려 한 것도 이를 고려해 연기한 상태다.

앞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5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계 차원의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며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단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인데, 경제계 차원의 작은 걸음이 양국 협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