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탄소배출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축산업은 분뇨 등 수질오염 뿐만아니라 악취까지 고질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축분뇨를 신재생에너지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서도 ‘악취관리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악취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민간기업에서도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탈취설비를 개발 중인 ㈜엔이엔텍은 기술력을 토대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에서 시행 중인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예비창업자로 참여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엔이엔텍은 6개월간 최대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선천 ㈜엔이엔텍 대표는 “예비창업자로 참여했던 작년에 이어 올해는 창업기업으로 참여하여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됐다”며 “최근 악취 문제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의 사회적 요구와 악취방지법 규제강화, 민원발생 등으로 악취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이 심각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엔이엔텍은 ‘에너지 절감형 고성능 탈취 설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기존 탈취기에 비해 유지관리비용이 50% 이상, 필요 부지와 초기공사비가 15% 이상 절감되는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한편, 엔이엔텍이 선정된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그린뉴딜 및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녹색산업분야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 및 유망기술을 가진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사업이며, 지난해까지 총 234개 과제, 172억원을 지원했으며 356명의 일자리 창출, 308건의 특허출원 등의 실적을 남겼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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