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세종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배진수 교수가 ‘물리의 쁠리에'를 출간했다.

‘물리의 쁠리에'는 과학자의 시선에서 발레를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다. 발레에 관심이 많고 직접 발레를 배우기도 한 배 교수의 실제 경험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배 교수의 전공분야의 서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배 교수는 책에서 물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화학까지 발레를 둘러싼 통합 과학의 관점으로 발레의 요소를 하나씩 해석한다. 구체적으로 ‘롱 드 장브’라는 발레 동작을 지구와 달의 밀고 당김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발레 공연을 본 관객이 감동을 느끼는 메커니즘을 고유 수용성 감각으로 설명한다.

배 교수는 "이 책은 발레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쓰지 않았다. 과학자가 발레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집필했다. 책을 통해 과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도 발레의 매력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는 올해부터 무용과에 공동 소속되어 세종대 일반대학원 무용학과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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