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S-OIL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 경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션)의 정기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10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5명)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는 20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부상을 당하신 작업자들과 금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시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는 19일 오후 8시 50분 경 당사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터)의 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이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지만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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