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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5대 그룹 수장들...새 정부, 재계와 협력 예상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5.11 18:34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경제기조는 민간 주도다. 즉, 주요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민간이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꾀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5대 그룹 수장들이 모이며 정부와 기업이 반목하는 것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초청된 것.

여기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현모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도 초청돼 참석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대기업 총수들이 초청된 것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4대 그룹 총수 중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함께 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6개 단체장들이 배석했다.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인류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다.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만찬 행사에도 재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소통을 이어갔다. 외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했다.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첨단 기술 공급망 복원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 더욱 실천적인 협력을 강구해나갈 것”이라며 “이달 말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공조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통해서도 첨단기술을 강조했다.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초격차를 확보하고 디스플레이도 생태계, 연구·개발(R&D), 국제협력 등을 지원할 것임을 전했다.

재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도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새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완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활력 있는 기업 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 후 향후 3년 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1분기에는 반도체 시설에 6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SK는 그룹의 성장동력 키워드를 BBC(배터리·바이오·칩)로 정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착공에 들어가며, 충북 청주에 반도체 신규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배터리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에 약 7조원 수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배터리 소재와 헬스케어,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 등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 발굴에 1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구매목표 상향,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의무 강화, 하이브리드 활용보급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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