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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최고급 단독주택 시공 맡은 장학건설, 삼성가 친분 연장선?
김은석 기자 | 승인 2014.01.24 14:17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여성소비자신문=김은석 기자]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국내 재벌가문이 모여 있는 성북동에 100억 원을 넘게 들여 고급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임 회장의 주택은 주한 앙골라 대사관 맞은편에 지하 1층, 지상 최고 2층 규모로 건축면적은 약 152.8평이며 연면적은 376.3평에 이른다.

토지 구입비만 118억 원에 달하는 이번 신축공사를 임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상무의 ‘청담동 빌딩’을 새로 지은 시공사인 장학건설이 맡아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인 장학건설이 대상 오너가의 단독주택과 빌딩 신축을 맡자 선정 배경을 놓고 뒷말들이 무성한 것. 특히 대상그룹 계열사에는 주택건설을 전문적하는 동서건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건설에 시공을 맡기자 대상오너사와 장학건설과의 특별한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홍라희 관장 동생 홍석준 회장, 시공사인 ‘장학건설’ 2대 주주

임 회장은 2011년 1월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단독주택 부지 양 옆의 토지도 함께 사들였다. 토지 구입비만 총 11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임 회장이 20년간 살아 온 한남동에 위치한 단독주택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확장된 것이다.

현재 시공은 장학건설, 설계는 원오원건축사 사무소가 맡았다. 특히 시공을 맡은 장학건설은 2대 주주가 임세령 상무의 시어머니였던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동생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홍 관장의 동생인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장학건설의 공시에 이름을 올렸으며 주식 9250주, 지분율 6.38%로 정세학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것. 장학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임 상무의 청담동 건물과 임 회장의 자택 공사비로 약 6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무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09년 결혼생활 11년 만에 합의 이혼한 바 있다. 그러나 장학건설이 연이어 대상일가 건물과 자택을 시공하자 이혼 이후에도 시댁이었던 삼성가와 여전히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임 상무는 지난해 아들의 졸업식과 입학식에 참석 해 홍 관장과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012년 아들의 학습 발표회장에서는 전 남편인 이 부회장과 재회한 바 있다.

이혼 이후에도 삼성家와 각별한 관계 유지?

임 상무에 대한 이 회장과 홍 관장의 애정도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당시 시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암 치료를 받으러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임 상무가 지극 정성으로 병간호를 했던 것. 한때 삼성 내부에서는 임 상무가 홍라희 여사의 뒤를 이어 리움미술 관장이 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임 상무가 이 부회장과 이혼한 후에도 옛 시댁이었던 삼성가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2010년 임 씨가 매입한 수백억 원 규모의 빌딩 주변은 ‘삼성타운’이 조성도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곳이었다. 이에 임 상무가 삼성타운 주변 건물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 것.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4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건물을 2백60억 원에 매입했으며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부사장도 근처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청담동 패션 거리에 범삼성가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는 소문이 그동안 적지 않았다.

그 해, 임 상무는 청담동 건물을 매입해 새 빌딩을 신축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2년 이상 대대적 공사가 진행된 뒤 지하 2층, 지상 6층의 건물로 새롭게 탄생했다. 당시 시공은 장학건설이 맡았다.

이번 임 회장의 성북동 주택 신축에 대해 대성家와의 연관성에 대해 장학재단 측은 다른 시공사와 경쟁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 뿐, 홍 회장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대상 관계자 역시 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김은석 기자  kesh@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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