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2000년대에 출현한 크라우드 펀딩은 예비 창업기업이 초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개업자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집단지성(The Wisdom of Crowds)를 활용하여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도입되어 유용하게 활용이 되고 있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대상으로는 농작물 재배업 및 원물판매, 축산업, 임업, 곤충 관련업, 반려동물 산업, 식품 관련업 등이다. 식품관련업에는 식품 관련 생산, 가공, 제조, 조리, 포장, 보관 수송 또는 판매하는 사람이 해당된다.

크라우드 펀딩의 유형 중에서 후원형의 자금모집방식은 후원금이나 기부금납입이고 보상방식은 재화나 서비스 등이다. 투자형으로도 불리는 증권형의 자금 모집은 증권(주식, 채권)발행으로 이루어지고, 보상은 배당금이나 원리금 등 금전적 보상으로 이루어진다.

2020년까지 5년간의 연도별 청약실적으로, 증권형 성공 프로젝트는 44건, 모집금액 5,558백만원이고 후원형 성공 프로젝트는 610건, 모집금액이 2,855백만원이다.

후원형의 경우 2016년에는 11건, 37백만원에 불과하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2020년에는 213건, 1,543백만원에 이르렀고 증권형의 경우 2016년에는 6건, 772백만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12건, 2,084백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증권형과 후원형을 매년 성장추이를 비교하면 건수와 금액면에서 후원형이 더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으로는 와디즈(Wadiz) 등 17개 정도가 있는데, 후원형과 증권형 모두를 취급하는 회사가 8개 정도가 된다.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  jsb@apf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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