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는 7월로 예정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앞서 서비스 연계에 관심 있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5월 11일 모바일 신분증 운영 및 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조폐공사 서울사옥에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한 은행과 편의점, 공유카 서비스 등의 실제 연계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지니고 있어 관공서 등에서 신원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 등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은행 및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렌터카나 공유 킥보드 대여 시 운전면허자격 확인, 편의점에서 담배·주류 구입 시 성인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금융기관, 이동통신사, 공공 웹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조폐공사가 오랜 기간 축적한 위변조 방지기술이 적용돼 있다. 블록체인, 앱 위변조 방지, 화면 캡처 방지, 암호화 등 고도의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의 보안 및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어 있다.

또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이른바 ‘자기주권 신원’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유차량 렌트 시에는 운전자격 정보만을, 담배 및 주류 구입 시에는 성인여부 정보만 상대방에게 제공하게 되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반장식 사장은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관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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