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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고등학교서 ‘백일해’ 집단발병질병관리본부 긴급 현장 방역대책반 파견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05.29 13:27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생해 정부가 원인파악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발생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발생규모와 전파경로를 파악한 후 임시예방접종 등 방역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 중 기침 환자가 평소보다 많음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보건소에 신고했고, 이에 관할 보건소 및 시도에서 환자 규모 파악 및 원인 병원체 규명을 위한 초기 역학조사에 나섰다.

호흡기 질환 집단발생이 확인된 고등학교는 28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지속 발생했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호흡기 바이러스, 레지오넬라 및 결핵 검사 결과 검출된 균은 없었고, 이후 중앙역학조사반에서 1차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이 때 확보한 검체로 백일해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해 지난 25일 백일해균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환자 격리치료, 접촉자 유증상 발생 감시 등 치료 및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인근 학교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능동감시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파경로, 정확한 발병 규모 파악 및 확산 차단 조치를 위해 질병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 긴급히 현장 대응 및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어 지난 25일 백일해 예방접종 분과위원회 자문을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임시예방접종의 대상․범위를 결정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백일해는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7~10(4~21)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처음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차차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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