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창사 42년 만에 첫 여성 부사장을 임명했다. 과거와 달리 내부 승진을 통해 부사장을 임명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4일 김명운 전 부사장의 후임으로 이미애 전략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숙명여대와 영국 로보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교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마케팅 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안전보안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공항운영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만성적자인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해 경영능력을 증명했으며 페루 해외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최근 도심항공모빌티(UAM)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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