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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CEO의 자질, 나는 이런 대표가 좋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승인 2022.02.22 14:51

[여성소비자신문]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유는 초기 창업이 쉽다는 점과 브랜드 인지도와 노하우를 공급받아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독립창업에 비해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은 실패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미국을 예로 들면 개인창업을 시작해서 1년 이내에 실패할 확률이 38%인 반면 체인점창업의 경우 실패 확률이 약 3%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도 창업전문가들은 독립창업의 성공 확률을 10% 정도로 보는 반면 프랜차이즈 성공확률은 3배 높은 30%로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운명이 가맹본부에 좌우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의 성장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본사의 역량에 따라 가맹점의 운명이 좌우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CEO의 잘못된 생각이나 판단, 행동은 가맹점에 큰 영향을 준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브랜드 CEO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이런 관점에서 노력과 열정, 비전이 있고 자신의 브랜드에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을 중시하는 대표를 찾는 예비창업자도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브랜드 사업이다. 하나의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가맹점 사업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수많은 아이디어다.

문제는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의 비전이 되어주지 못하다는 점이다.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는 곧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실행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 다브랜드 전략을 채택하는 본사가 늘고 있다. 본사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쉽게 빨리 만든 브랜드의 수명은 길지 못하다. 브랜드의 정체성에 기반을 두고 여기에 트렌드를 반영한 영혼을 불어넣어야 한다.

대부분 사업가는 단기간에 승부를 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장기운영기반을 갖추고 가맹점과 상생하는데 집중하는게 중요하다. CEO의 사명은 이것에 집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이 사업의 목표인 경우 돈을 벌고 나면 방향성이 모호해진다. 결국 사업의 목표가 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목표가 있어야 한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에게도 자부심을 줄 수 있다. 꿈과 열정, 따뜻함이 없는 CEO에겐 사람이 모일 리가 없다.

모든 사업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좋은 사람이 좋은 회사를 만들고 좋은 회사가 좋은 사람을 만든다. 사람이 전부고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CEO는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는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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