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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가슴을 두드릴 찬란한 사랑의 기억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12.26 15:15

   
 
박건형, 김준수 등 믿고 보는 배우의 열연
최첨단 기술력이 만들어낼 최고의 감동 무대
故김광석의 모든 노래를 만나는 단 하나의 공연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故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뮤지컬 ‘디셈버’가 지난 16일 파격적인 티켓 오픈과 월요일 첫 공연으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디셈버’는 ‘7번방의 선물’, ‘숨바꼭질’ 등 수많은 흥행작들을 비롯해 ‘피에타’ 같이 전 세계 영화제를 뒤흔든 작품까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영화 흥행의 아이콘이 된 NEW의 첫 뮤지컬이다.
창작뮤지컬에 도전하는 NEW는 김광석의 노래와 장진 감독의 탄탄한 스토리, 무대에 대한 파격적인 투자와 최고의 캐스팅으로 관객들이 국내 뮤지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름만으로 그리운 목소리가 있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그 이름은 ‘김광석’일 것이다. 무심히 곁에 다가와 괜찮다고 어깨를 다독여주는 그의 노래를 무대 위에서 직접 만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일이다.

뮤지컬 ‘디셈버’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故김광석의 모든 음악을 사용한다는 전제로 시작됐다.
특히 18곡의 가창곡, 4곡의 자작곡, 그리고 한 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2곡의 미발표곡 까지 총 24곡을 만날 수 있는 최초의 뮤지컬이다.

국내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 선율로 관객들의 가슴에서 김광석이란 그리움의 대상을 되살리고 있다. 또한 ‘디셈버’는 국내 뮤지컬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Eyeliner Hologram System을 통해 50세를 맞은 김광석이 주인공과 함께 듀엣을 부르는 장면을 연출하고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노래로 인생을 말했던 영원한 청춘 김광석의 음악에 이야기로 인생을 말하는 작가 장진의 만남이 알려지는 순간부터 ‘디셈버’는 핫이슈를 몰고 다녔다.

“김광석의 음악이 그렇듯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지만, 그래도 가끔 듣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시간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다”는 장진 연출의 말처럼 ‘디셈버’는 ‘추억’이라는 단어에서 시작한 무대다. 살아있을 때도,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김광석의 위로의 목소리는 그를 아련히 추억할 통로가 되어준다. 특히 세심한 인물 묘사와 진한 눈물이 함께 하는 이야기 구조는 장진 만의 탄탄한 대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디셈버’에는 사랑에 빠진 20대 청년부터 40대에 이르는 세월을 소화하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 변신을 시도한 두 남자가 있다. 국내 뮤지컬계의 흥행아이콘인 김준수는 기존의 뮤지컬에서 압도적인 무대장악력으로 언론과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뮤지컬을 든든하게 지켜온 연기파 배우 박건형은 때로는 남성적인 매력으로, 때로는 아련한 눈빛으로 감성적인 연기로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왔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가 주인공 ‘지욱’으로 연기 변신을 꾀해 팬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여자 주인공 ‘이연’역에 오소연, 김예원, 지욱의 친구인 ‘훈’ 역에 박호산, 이창용, 이충주가 캐스팅 돼 열연중이다. 또한 아버지 역에 송영창, 조원희, 어머니 역에 홍윤희, 성태 역에 임기홍, 김대종, 지욱을 짝사랑하는 여일 역에 김슬기와 조경주가 맡아 작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10월 초부터 장진 감독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는 배우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뜨거운 연습 현장은 없었던 것 같다. 노래를 부를수록 캐릭터에 가까워지고, 대본은 읽을수록 눈물이 난다”며 ‘디셈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며 연극인으로 이름을 먼저 알려온 장진 감독은 장르를 막론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감성적인 이야기, 배우들의 뜨거운 땀과 열정이 모여 만들어낸 하모니, 50억 제작비 규모에 걸맞은 홀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로 만들어진 새로운 무대는 뮤지컬 ‘디셈버’를 더욱 풍성하고 입체감 있게 만들어준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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