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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고온에서 사용시 충전속도 최대 2.8배 느려져거치 안정성, 내구성 등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아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2.10 08:47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는 차량의 대시보드 ‧ 송풍구 등에 장착하여 스마트폰 거치와 무선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통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 평가한 결과, 겨울철 히터가 작동하는 송풍구에 거치하는 등 온도가 올라가는 고온(30 ℃) 조건에서는 충전시간이 최대 2.8배 늘어나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의 상온(20 ℃) 충전시간(충전속도), 거치 안정성, 자동 그립의 내구성 등은 제품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소요되는 충전시간은 상온(20 ℃)에서는 제품 간 최대 14분(2시간 15분 ~ 2시간 29분) 정도로 차이가 적었으나, 겨울철 히터 작동 등 온도가 상승한(20 ℃→ 30 ℃) 조건에서는 충전 시간이 최대 2.8배(1.9배 ~ 2.8배)까지 늘어났다.

상온(20 ℃) 조건에서 충전시간은 나비(NV29-CWC15Q), 만도(MD20), 메이튼(고충 ver.2), 신지모루(오그랩엑스), 아이나비(SHC-20), 케이엠모터스(충잘) 등 6개 제품이 2시간 10분대였고, 더존(TZ-C100), 아이리버(ICR-A300), 오아(와이더P), 주파집(CWC02) 등 4개 제품은  2시간 20분대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고온(30℃)에 노출되는 환경에서의 충전시간은 4시간 30분 ~ 6시간 13분 수준으로 모든 제품이 상온(20 ℃) 조건에 비해 최소 1.9배에서 최대 2.8배 증가했고, 6시간 13분 소요된 나비(NV29-CWC15Q) 제품이 가장 길었다.

진동 및 충격 시험을 통해 스마트폰의 거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 나비(NV29-CWC15Q), 더존(TZ-C100), 만도(MD20), 메이튼(고충 ver.2), 신지모루(오그랩엑스), 아이나비(SHC-20), 오아(와이더P), 주파집(CWC02) 등 8개 제품은 진동 ‧ 충격에서 이상이 없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자동 그립을 10초 간격으로 반복 작동시켜 자동 그립의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1만 회 작동 후에도 이상이 없어 ʻ우수ʼ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국제규격인 Qi(치) 규격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력 신뢰성과 전도성 이물감지’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Qi(치) 규격의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품 작동 중 30 cm 거리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강도(전자파발생량)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시험 결과, 대부분 제품이 고온 조건에서 충전속도가 느려지고 전도성 이물감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온 조건에서 충전시간 증가(변화) 또는 이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던 6개 브랜드에 대해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 모두 권고안을 수용하여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무선 제품(생활가전 ‧ 차량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wavy08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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