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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설 차례상, 주방 일손 덜어주는 식품업계 ‘헬프템’ 주목명절 상차림 부담에 간편식 수요 증가, 비용과 시간 절감할 수 있어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1.27 13:21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손길이 바빠질 때다. 지난 18일 전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공개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4만4500원, 대형마트 기준 35만236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대비 각각 1.6%, 2.5% 증가한 수치다.

높아지는 장바구니 물가에 간편식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은 물론 짧은 조리 시간과 간단한 조리법, 우수한 맛과 품질 등의 강점을 지닌 간편식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명절 상차림 준비를 도와주는 ‘헬프템(Help+Item)’으로 자리잡았다.

대표 설 음식인 ‘떡만둣국’은 냉동만두와 사골곰탕 HMR을 활용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오뚜기가 출시한 ‘X.O. 교자 고기&제주마늘’은 당면 대신 마늘과 고기로 속을 채운 제품으로, 생마늘을 하루 동안 숙성시켜 만든 특제 마늘소스와 국내산 돼지고기,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통통한 새우와 홍게살을 쫄깃한 만두피 속에 가득 채우고 XO 소스와 굴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X.O. 교자 새우&홍게살’도 떡만둣국에 활용하기 좋다. 두 제품 모두 진공상태로 만두피를 만드는 ‘유수진공반죽법’을 적용해 더욱 얇고 찰기 있는 만두피를 맛볼 수 있다.

떡만둣국의 맛을 좌우하는 국물도 간편식으로 대체 가능하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100% 사골을 장시간 고아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으로, 떡만둣국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 미역국, 육개장 등 각종 국물요리의 밑국물로 활용도가 높다.

잡채, 불고기 등 맛을 내기 어려운 명절 단골 메뉴도 추가 양념 없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잡채를 봉지라면 형태로 만든 ‘옛날 잡채’를 출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옛날 잡채’는 당면 재료로 감자와 녹두 전분을 사용했으며, 건더기 스프에는 표고버섯, 목이버섯, 당근, 청경채 등을 푸짐하게 넣었다. 감칠맛을 한껏 더해주는 액체스프와 참기름도 별첨했다. 5분 가량의 짧은 조리 시간과 일반 봉지라면의 절반 수준인 부담 없는 열량(봉지당 225kcal)도 차별화 포인트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소불고기’는 100% 청정 호주산 소고기를 엄선, 살코기가 풍부한 척롤 부위만 사용한 제품이다. 1.6mm 두께로 얇게 썰어 최적의 식감을 살렸으며 과일과 채소, 국내산 흑마늘로 만든 양념으로 재워 더욱 부드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재료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전과 완자도 간편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의 ‘초간편 감자전 믹스’는 밀가루를 넣지 않고 양질의 감자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감자의 식감이 살아있는 감자그릿츠와 감자분말을 첨가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감자 껍질을 벗기고 가는 과정 없이 물만 넣어 바로 부칠 수 있도록 조리 과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1봉지(200g)에 물 500ml를 넣고 잘 섞은 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부치기만 하면 바삭하고 쫄깃한 감자전이 완성된다.

최근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계란옷을 입혀 더 맛있는 고기완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도톰하고 큼직하게 빚은 고기완자에 국산 계란옷을 입힌 후 오븐에 골고루 구워냈다. 소비자가 일일이 계란과 밀가루를 묻히는 수고를 덜어 편리하고 돼지고기의 풍부한 육즙을 살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강화되면서 가정간편식을 이용해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상차림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간편식에 대한 수요는 명절마다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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