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작년 밥상물가 5.9%, 교통물가 6.3% 올라
한지안 기자 | 승인 2022.01.25 18:5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식료품·비주류 음료와 교통 물가가 각각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도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4.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4.0%)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출 목적별 12개 대분류 가운데 교통,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5.9%), 음식 및 숙박(2.7%)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전체 상승률보다 높았다.

식료품은 전년 대비 6.2% 올랐다. 품목별로는 우유·치즈·계란 11.4%, 과일 10.7%, 육류 8.4%, 식용유지 7.2%, 빵 및 곡류 6.3%, 채소 및 해조 4.2% 등이었다.

교통 물가는 6.3% 오르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연료 가격이 오른 탓에 개인운송장비 운영(11.1%)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연료 값은 휘발유(14.8%), 경유(16.4%), 자동차용 LPG(18.0%) 등 인상률을 보였다.

음식서비스 및 숙박서비스 가격의 경우 각각 2.8%, 0.5% 올랐다. 이 외에 주류 및 담배(0.4%), 의류 및 신발(0.6%), 오락 및 문화(0.4%), 교육(0.9%) 가격도 0%대 상승률을 보였다. 보건과 통신 물가는 각각 0.1%, 0.9%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여가 생활 등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음식서비스 물가는 원재료 가격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4.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4분기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등락률 확인이 가능한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년 대비 2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9개 품목은 하락했다. 29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6.6%로 전체 평균 상승률(4.7%)보다 1.9%포인트 높았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계란(36.2%), 두부(16.1%), 식용유(15.4%), 오렌지주스(12.3%), 햄(11.0%)으로 평균 18.2%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맛김(-5.1%), 참치(-2.4%). 아이스크림(-2.2%), 맛살(-0.7%), 소주(-0.5%) 등이었다.

등락률 계산이 가능한 77개 제품 중에서는 계란이 전년 대비 36.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오렌지 100(코카콜라) 19.4%,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 16.6%,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CJ제일제당) 16.4% 순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이어 주요 원재료가 콩류인 제품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38개 품목 중 27개 품목이 상승하고 11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5%로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설탕(6.8%), 쌈장(6.4%), 콜라(5.5%), 라면(5.1%), 식용유(4.8%) 순으로 나타났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