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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주담대 등 대출이자도 최고 5~6%까지 기록
한고은 기자 | 승인 2022.01.17 18:35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인상하면서 약 1년만에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각종 대출 금리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그동안 낮음금리로 대출을 받으며 부동산 등에 투자했던 영끌족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게 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전세자금대출금리(변동금리)는 최저 연 3.148%, 최고 연 4.798%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75~5.51%로 2020년 말(연 2.69~4.2%)보다 최고 금리는 1.3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이 총 3조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가구당으로 보면 16만1000원의 이자가 증가한다.

아울러 대출 금리가 상승할수록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 역시 커진다. 지난해 말 정부는 전세대출을 가계대출 총량의 관리에서 예외로 두는 조치를 폈다. 올해는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유지하면서 전세대출을 다시 총량에 포함시켰다. 이에 은행들이 잔액 관리를 위해서 앞으로 대출 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내세울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이 강화되면서 개인별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할 경우 연 원리금 합계가 연 소득의 40%(비은행권에서는 50%)를 넘어설 수 없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다보면 올해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연 5%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1.5%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록 대출 금리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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