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신년사에서 “이제 민선 7기 경기도정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도민의 삶을 지키는 변화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민선 7기 마무리와 함께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며 “돌아보면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서 힘겨운 한해를 겪어낸 분들이 많았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생계와 생활의 불편을 감내하며 낯선 길을 함께 걸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숱한 고비마다 연대와 협력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희망의 불씨를 지켜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새해 다시 새로운 일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빈틈없는 방역으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분야별 민생 과제를 완수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토대도 소홀함 없이 준비하겠다”며 “민생 경제 회복에 재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코로나19는 서민 경제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썰렁한 거리와 문 닫은 가게들은 지금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과제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오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또한 “최근 각종 지표가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온기가 서민 경제 전체로 퍼지지는 못하는 양상이다”며 “당장의 생활고로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 집합 금지와 거리두기 재개로 또다시 고난의 시간을 겪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 그러자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우선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폐업의 기로에 놓인 분들의 재기를 돕고 코로나 이후 확대된 비대면 소비문화가 골목상권 곳곳에 스며드는 데에도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며 “일자리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자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다. 혁신산업을 지원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변함없이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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