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공공부문의 고졸채용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고졸자 채용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지난해 고등학교 재학 중 선발돼 올해부터 중앙부처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서 일하고 있는 고졸채용자 17명이 참석했다.

맹형규 장관은 이들로부터 이른 나이에 시작한 사회생활 소감과 장래의 꿈을 듣고, 앞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 중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홍예권 씨는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부가 하는 일에 관심이 생겨 지원했다”며 “앞으로 지금의 마음을 유지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역정보개발원에서 근무하는 노현화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며 “졸업하고 바로 일을 시작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정부는 고졸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실력으로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고졸자의 공직 채용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를 시행, 금년에는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를 신설했다.

이들 제도는 특성화고 등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 견습근무를 거쳐 국가직 9급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의 경우 원서접수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기능인재 추천채용의 경우 오는 8월 2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될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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