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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조성 지역의 부동산시장 들썩여공무원이나 관련업종 종사자 등 탄탄한 배후수요 갖춰
김희정 기자 | 승인 2021.12.22 13:08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새로 행정타운이 조성되거나 계획돼 있는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향후 공무원이나 관련업종 종사자 등 탄탄한 배후수요가 확보되는 데다가 다양한 행정서비스 등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타운은 시청이나 도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한 곳에 밀집해 있는 곳을 의미한다. 행정타운은 행정적인 업무의 신속한 처리와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도청이 타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도의회와 각종 산하기관 등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또 세무사나 법무사, 변리사 등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주변지역에 터를 잡기도 한다.

행정타운은 누구든지 쉽게 왕래가 가능해야 하므로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개발되고 탄탄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상업, 문화시설이 대거 갖춰지기도 한다. 또 교통망이 새롭게 확충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와 ‘시흥 장현지구’가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행정타운(경기융합타운)주변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갤러리백화점, 수원컨벤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또 시흥시청과 함께 행정타운으로 개발 중인 시흥장현지구는 신안산선(2024년 개통예정)과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2026년 개통예정) 등 3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행정타운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부동산시장에 기대심리까지 반영되며 아파트가격도 술렁거리고 있다. 경기도청 신청사 주변에 위치한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H㎡형이 지난 7월 최고 16억3,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동일주택형이 13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년 새 20.7% 오른 가격이다.

또 시흥시청 복합행정타운 주변에 ‘장현호반써밋’ 전용 84㎡형이 지난 2월 7억7200만원(14층)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엔 동일주택형이 5억5,150만원(14층)에 거래됐었다. 약 1년간 무려 40%나 오른 셈이다.

이처럼 행정타운 주변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청 이전 계획에 따라 신행정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 달서구에는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 짓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분양을 시작했다.

총 3개 동, 지하 5~최고 지상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남서쪽 방향 학산공원 주변에 달서구청과 달서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있다. 동북쪽 방향에는 대구광역시청 신청사(2026년 완공 예정)가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서대구역’의 수혜도 예상된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철도 등과 연결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천안시의 첫번째 행정타운으로 개발된 청수행정타운 인근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은 2022년 1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일원에서 ‘호반써밋 포레센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76~144㎡ 총 594가구로 구성된다. 대전지방법원과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 등의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청수지구가 가깝다. 홈플러스와 천안박물관, 흥타령관, 천안생활체육야구장 등의 쇼핑, 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천안삼거리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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