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 접수가 1일 시작된다. 과천, 하남, 양주, 시흥 등 4개 지역 내 4167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1일)부터 과천 주암 1535가구, 하남 교산 1056가구, 양주 회천 825가구, 시흥 하중 751가구에 대한 3차 사전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LH 청약센터 모바일 앱이나 사전청약 홈페이지, 현장접수처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3일 공공분양 특별공급 대상자, 6∼7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자, 8∼9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가 접수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1~3일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6~9일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23일이다.

이번 3차 청약의 주요 지역으로 꼽히는 과천 주암 지구는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서초구 우면동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고, 렛츠런파크·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 인근 정부과천청사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위례과천선이 지날 예정이다.

과천 주암 지구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이번 3차 물량 중 유일하게 전용 84㎡(114가구) 주택형이 있으며, 추정 분양가는 8억8640억원이다. 84㎡를 제외한 물량은 전부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 46~55㎡ 평형이 공급된다. 예상 분양가는 4억9313만원~5억9947만원이다. 

하남 교산의 경우 1056가구 모두 공공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이용하면 30분만에 강남에 도착할 수 있다. 당해 시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20%, 기타 수도권지역 거주자 50%로 배정된다. 전용 51~59㎡ 평형이 공급되며 예상 분양가는 4억2094만원~4억86950만원이다. 

시흥 하중은 사실상 시흥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만 청약할 수 있다. 공급물량 751가구 전부가 신혼희망타운이며 시흥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시흥 하중 지구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가깝다. 시흥시청역은 향후 신안산선(2024년 개통예정)과 월곶판교선(2026년 개통예정)의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추정 분양가는 2억9361만원(전용 55㎡)~3억1286만원(전용 56㎡)이다.

양주 회천 지구는 서울 북쪽으로부터 13㎞지점에 위치하며 지구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 우수한 환경여건이 장점이다. 예상 분양가는 2억9185만원(전용 59㎡)으로 책정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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